9강 (다) 선부 자화상(김용준)

🏢 갈래복합 🏷️ 80% 할인
👁️ 1 ⬇️ 0 💬 0 🔥 0

📋 상품 구성

📖 내용 정리 (학습/PDF)
요약 59개
4,000P
800P
📝 예상 문제 (학습/PDF)
문제 0개
준비 중

📄 본문 미리보기

원고를 써 달라는 족족 시치미를 딱 떼고 거절하는 판에 여성지에서 하필 왈, 자화상을 그려 달란다.
그 목적이 나변(那邊)에 있는지를 족히 짐작하는지라 이번에 또 거절을 하는 날이면 제 얼굴이 "추남이 되어 저러는 게로구나." 할 테니 옜다 보아라 "추남이라고 자랑 못할 날까 보냐." 하고 튀어 나설 나인 줄을 알아차린 눈치 빠른 편집자 씨의 약은 꾀에 안 넘어가려다가 기어이 내가 또 넘어가는구나.
기왕 내친걸음이니 내 얼굴 자랑이나 좀 해 보자꾸나. 나는 원래 순후(純厚)하고 면장(面長)하고 안심(眼深)하고 비고(鼻高)한 분이니, 나쁘게 말하자면 톨스토이 같고, 좋게 말하자면 해중(海中)에서 솟아오른, 문인(文人)·묵객(墨客)이 애무(愛撫)하는 괴석(怪石)과 같다.
한때 유학생 시대에는 동경 일판에 내 코는 몰리에르 코 같다고 자못 평판이 자자하였던 코라 지금도 끔찍이 내가 사랑하는 코다. 남들은 어떻게 볼는지 모르지만 나는 거울을 놓고 내 얼굴의 이모저모를 아무리 뜯어보아도...

📑 PDF 미리보기

📄
PDF를 불러오는 중...

💬 댓글 (0)

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.
아직 댓글이 없습니다.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!

💰 구매하기

로그인이 필요합니다

로그인
📖 내용 정리만
4,000P
800P
📝 예상 문제만
준비 중